울 주희는 인제 11살...
한창 엄마가 이것저것 챙겨줘야 할 나이...
그런 나이에 울 주희는 밥을 할 줄 안단다...
오늘은 오징어볶음 요리를 직접 해서
할머니랑 아빠랑 맛나게 저녁을 먹었단다.
난 오징어볶음 할 줄 모르는데... ㅠ.ㅠ
난 군대가기전까지만해도 밥 할 줄도 몰랐는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뭐하나 스스로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그런데 내 딸 주희는... 인제 11살 밖에 안됐는데
밥을 한단다... 오징어볶음도...
미안하다고... 엄마가 곁에서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엄마는 할 줄 모르는 오징어볶음 하게 해서 미안하다니까...
본인은 요리하는게 재밌다고... 해보고 싶어서 했다고...
그러니 걱정하거나 미안해 하지 말라고 태연하게 안심시키는
36살 엄마보다 훨씬 어른같은 11살 우리딸...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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