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에...

아주 떠나는것도 아닌데...

에너자이저52 2011. 5. 7. 23:30

 

난 왜 아주 떠나는 사람 마냥

다 정리를 하는건지...

영상도 재미로 만들어 놓고...

왜 볼때마다 눈물이 앞서는건지...

나중에 엄마한테 정리해 달라고 해도 될것을

왜 모조리 세탁하고 버리고 정리해서

죽으러 가냐며 엄마를 울게 하는건지...

아주 떠나는 것도 아닌데...

근데 내 마음은...

내 마음은 아주 떠나고 싶은 사람...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은 사람...

구비구비 산길에서 오고 싶지 않았는데...

되돌아 오지 않을수도 있었는데...

자기 안볼거냐고 해서 돌아오게 해 놓고는...

그래서 돌아와 놓고는...

보고 싶으면 볼 수 있는 사람을

왜 심통 부려 떠나보낸건지...

아주 떠나지도 못할거면서 바보 같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