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에...

자~ 가보자...

에너자이저52 2009. 4. 22. 04:03

 

 

오늘부터 3일 일정으로 떠날까 한다.

최종 목적지 전주...

짧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

하지만 가는 길 위에서 만날 많은 사연들을 생각하면

좀 빠듯한가?

 

많은 걱정거리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 길이여서

망설여지는 여행이긴한데...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떠날 수 있을지 몰라서

그냥 강행할까 한다.

 

힘들게 일해야 하는 아래것들... 미안하다...

꼭 보상해주마.

혼자 심심하게 놀아야 할 남친...

다녀와서 이뻐해줄께.

울딸래미한테 뭔일 있는건 아닌지 걱정하시는 아부지...

은영이가 나 보고 싶데용... 이쁜 얼굴 보여주고 올께용 ㅎㅎㅎ

 

솔직히... 조금 겁난다... 가보지 못한 길을 간다는것이...

비포장도로를 만나면 어쩌지?

유턴해야 하면 어쩌지?

계획에도 없던 일들이 생기면 어쩌지?

집 떠난지 얼마 안되서 다시 집이 그리워지면 어쩌지?

영영 집으로 오고 싶지 않아지면 어쩌지?

 

떠나보지 않고선 절대 알 수 없는 일들...

그래서 무섭고 겁나지만 가볼란다...

앞으로 더 많은 시련과 역경을 헤쳐 나가야 하는 나니까...

언제든 당차게 일어서야 하는 에너자이저...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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