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시작... *^^*
오늘부터 새로운 업무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유아휴게실에 있으면서 나름 힘들었네요.
딱히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힘들었답니다.
종일 애기들 울어데죠... 종일 엄마들 동창회 하듯이 떠들어대죠...
엄마 손잡고 온 아이들 보면... 우리 애기들 생각나서 맘도 짠하죠...
혼자 근무하는 날이 많아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붙박이로 있어야 하죠...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는데 윗선에선 젤 편한 보직이라고 하죠.
전 일 고되고 빡쎄고 종일 바쁜게 좋은데...
그래서 잡생각할 시간 없는게 좋은데...
그러던차에 울 파트 과장이 제안을 했습니다.
인원에 대한 티오문제가 있어 정식발령은 아니지만,
윗선까지 다 보고된 상태에서의 업무전환... 조장업무랍니다.
과장 판단에 제 능력으로 유아휴게실에 있는건
회사차원에서도 손해고 파트에서도 조장이 부족했고 제가 잘할것 같다는 판단을 했답니다.
조장업무는 매장에 입점되어 있는 업체들 인원관리 매장관리등등...
정말 일 많습니다.
종일 엉덩이 붙이고 책상에 앉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쁩니다.
딱, 제가 원하던거죠. ㅋㅋㅋ
날로 나이는 먹어가고...
백화점에서 오래 살아 남으려면 이런저런 업무들 파악하고 있어야 했는데...
제 미래를 위해서 꼭 한번은 해보고 가야하는 업무랍니다.
전혀 모르는 업무여서 한동안 많이 힘들겠죠.
절 믿고 업무 제안한 과장을 봐서라도 더욱 열심히 해야하기에
스트레스 엄청 받을겁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먹고 살기 힘든때엔
전천후... 멀티적인 경쟁력이 있어야 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해볼참입니다.
젤로 기분 좋은건...
더이상 천진난만한 아이들 보면서 마음 아플일 없다는거~
같이 근무했던 직원(일명 남여사)...
남앞에선 일하는척... 실제론 제가 다하게하는
그런 일안하기로 소문난 남여사랑 같이 근무 안한다는거~ 아싸~~ *^^*